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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개발

[Issue tracking] 레벨 1 - Asana로 이슈를 관리해보자

Asana 로 이슈를 관리해 보자

여러 사람이 함께 일을 할 때. 필요한 것이 이슈트래킹 시스템. 



조별과제를 생각해 봅시다. 디자이너, 서버(백엔드, 프론트엔드), 앱 이렇게 3명이 개발한다고 가정하고, 각자 할 일을 정한 다음 작업물은 메일로 공유하기로 합니다.


이렇게 하면 안됩니다.


메일을 쓰면 나쁜팀원은 "못받았다", "메일함이 꽉 차 있었다"고 우기다가 결국 보냈던 메일을 발견하고 "미안하다, 실은 술 약속이 있어서 아직 못봤다"며 실토할겁니다.


할 일을 정했으면 나쁜팀원은 "어? 그거 니가 하기로 한거 아니었어?" 하면서 우기다가 큰 선심 쓰는 척하면서 "그래, 싸우기 싫다. 내가 해볼게" 하면서 대충 해 온 다음 싸울겁니다.


회사에서 회의록을 쓰고, 이슈트래킹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.



이슈 트래킹 시스템의 역할은 1. 담당자를 명확하게 구분 2. 누락 방지 3. 해당 이슈가 언제까지 수정되어야 하는지 기한 설정 이 세 가지입니다.


잘 되는 팀은 엑셀로 관리해도 이런 걸 충분히 할 수 있지만, 세상엔 그런 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. 그래서 이슈 트래킹 시스템이 필요합니다.


이슈 트래킹 시스템에는 유명한 JIRA, Trello, Taskworld 등이 있습니다.

오늘은 Asana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죠. (실은 다른 건 안다룰겁니다)


영어가 되시는 분은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는 이 페이지를 읽어보시는게 빠를 겁니다. 핵심은, Asana는 필요한 기능은 다 있는 무료 이슈트래킹 시스템이라는 겁니다. http://asa.na/2eh2m



일단 https://asana.com에 가입을 하시고, 메인 화면으로 들어와 봅시다.




Asana는 기본적으로는 그냥 게시판과 똑같은데, 담당자를 지정해 줄 수 있는 게시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 다음까페 같은거라고 볼 수도 있겠죠. 좀 더 이슈트래킹에 최적화 된 형태입니다.


좌측메뉴를 먼저 보시면, 사람 모양아이콘이 있는 곳이 팀원을 추가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. 팀원을 추가할 수 있죠.


그 아래 게시판을 추가할 수 있는 버튼도 보입니다. "Project"라고 써진 부분이죠.

Project를 하나 추가한 뒤, 화면 가운데 보이는 "Add Task"버튼을 클릭 해 봅시다.



새로운 테스크를 만들었습니다. 제목을 클릭하여 원하는 제목을 입력하고, description을 클릭하여 내용을 입력하세요. 우측 상단의 "Unassigned"를 클릭하면 담당자를 지정해 줄 수 있고, "Due Date"를 입력하면 해당 태스크가 언제 완료되어야 하는지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.


Todo list의 기능도 있는데, 제목 왼쪽의 체크 표시를 누르면 완료처리되어 목록에서 사라집니다. (설정에서 완료된 태스크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. 완료된 것도 표시해 주는 쪽이 보기 편합니다)


용량이 적은 파일은 곧바로 업로드 해서 공유할 수 있습니다. 파일을 태스크에 드래그 앤 드롭하면 끝입니다. 예를 들면 디자이너가 작업물을 자신의 task에 올려놓으면 그걸 다른사람이 받아갈 수 있습니다.

파일을 올릴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장점인데요, 예를 들면 최신파일이 어떤 것인지 쉽게 알 수 있습니다. 예를 들면,
2017_06_최종.zip, 

2017_06_최종_수정.zip, 

2017_06_최종_진짜마지막.zip, 

2017_06_최종_아까그건쓰지마세요.zip 

라는 파일이 "2017과제폴더1"에 다른 200개의 파일과 함께 들어있다면, 


나에게 필요한 파일을 찾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?

이 시스템에서는 제일 마지막에 올린 것이 바로 표시되고, 그 누구도 헷갈릴 수 없으며, 파일을 못찾은 사람이 "니가 파일을 안올렸잖아"라는 핑계를 댈 수 없습니다.



활용법: 회의 즉시 해야할 일(업계용어로 액션 아이템 이라고도 함)을 task로 만들고, 그걸 담당자에게 할당합니다.


화면 가운데의 목록에서는 엔터를 치면 다음 태스크가 곧바로 생성됩니다. 태스트를 적극적으로 많이 만드세요. 필요 없으면 지우면 됩니다.


각 태스크에는 댓글도 달 수 있습니다. 추가 요구사항이나 잘했다는 칭찬도 남길 수 있습니다.


이슈 트래킹을 쓰는지 여부는 그 프로젝트가 얼마나 전문적인지를 나타내주는 척도입니다. 기업에서는 어떤 종류이든, 이슈 트래킹 시스템을 쓰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. 만약 안쓴다면 거기는 가짜입니다. 퇴사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