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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집맛집

삼성동 노티드 도넛

아침 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,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.

 

이른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?

아, 요샌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, 사진찍을 때 혹시나 초상권을 침해할까 하는 걱정이 좀 덜합니다.

 

아무튼. 사람들이 줄 선 곳에는 줄서도 손해가 아니라는 원칙(?)에 따라 일단 줄을 서 봅니다.

일단 줄 선 다음 검색을 해 보니, 여기가 요새 핫한 노티드 도넛 Knotted Donut 이라고 합니다.

 

도넛이라고는 던킨, 크리스피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생소한 것이 새로 생겼나봅니다.

 

10시 오픈 얼리버드!

오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얼리버드 행사를 합니다. 얼리버드 치고 너무 늦게까지 하는게 아닌가 싶지만, 뭐 주말 오후 1시에 일어난 새면 일찍 일어난 새로 쳐줘도 된다고 봅니다.

 

원래 매장 안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, 줄 선 사람들이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는 상황인데다가 찍은 사진마다 다른 사람얼굴이 일부 나와서... 뭐 생략합니다. 전 제가 먹었다는게 중요하지 광고찍어주는 사람도 아니고 해서....

 

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입구에서 입장을 제한합니다. 몇 명 들어간 뒤, 사람들이 나오면 몇 명 더 들여보내 주는 식. 놀이공원 온 것 같습니다.

 

메뉴는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. 크로와상 샌드위치, 초코크로와상 등등이 있었고 저는 ...

 

먹다 남은 사진밖에 없긴 하지만, 뭐 맛이 중요하니까요 ㅎ

왼쪽 것이 우유 생크림 도넛, 오른쪽 위가 라즈베리 도넛, 오른쪽 아래 먹다 남은 것이 얼그레이 도넛 입니다 ㅋ

이미 다먹은 레몬슈가 도넛은 찍히지 못했습니다.......

 

맛은, 우유 생크림 도넛 그럭저럭 맛있습니다. 생크림 비주얼이 인스타용이네요.

 

라즈베리 도넛 맛있습니다. 왠지 어디서 먹어본, 아는 맛입니다. 모습에서 기대한 수준입니다.

 

얼그레이 도넛이 꽤 괜찮았는데, 커피랑 같이 먹으면 꽤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괜찮은 맛입니다. 강하지 않은 얼그레이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, 나쁘게 표현하면 밍숭맹숭한데 좋게 표현하면 소박한 고급스러운 맛입니다.

 

레몬 슈가 도넛이 제일 맛있었습니다. 먹어본 적 없는 깨끗하고 상큼한 맛이 코를 확 뚫리게 만들고, 달달함이 가득 입안에 차오르는 맛입니다. 다음에 가면 또 사먹고 싶은 맛.

 

 

내부를 못찍은게 아쉬워 나오며 한 장 더 찍었는데, 사람들이 더 늘어나 있습니다 ㄷ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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